2006-01-23 14:03
현대중공업은 오는 3월중 중국 상하이 푸둥지역에 자본금 3천만달러 규모의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중국 지주회사는 장기적 전략 수립 및 위험요소 대응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개발해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된다.
또한 이 지주회사는 현재 베이징, 창저우 등 4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5개 생산법인의 재무, 홍보, 법무, IT업무 등을 통합 관리해 중국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현대중공업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주회사 내에 R&D센터를 구축해 현지 지향형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중국내 원자재 및 기자재 구매센터의 기능도 지주회사에서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지주회사는 이 밖에 현지 법인 및 본사 생산 제품의 판매 및 A/S 업무를 단계적으로 수행하는 등 중국내 영업력 강화 역할도 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중국에서 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17%정도 늘어난 4억7천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국내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으며, 현지의 우수 인재 채용과 현지 지향형 R&D 기능 강화를 통해 중국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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