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7 15:25
신항 배후물류부지 2차 입주업체 설명회...치열한 경쟁 예고
17일 부산항만공사(BPA)가 실시한 신항 배후물류부지 2차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에 국내외 유수 물류업체들이 대거 참여,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2시 BPA 27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 2단계 사업부지 10만평에 대한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에는 국내외 110여업체가 참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가운데는 일본의 대표적 물류기업인 D, S사와 국내 유수 물류업체인 H, D, C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차로 분양했던 1만평과 달리 10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로써 지난번보다 훨씬 많은 국내외 중견 물류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당 물류부지의 임대료가 ㎡당 월 40원으로 중국 상하이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도 물류업체들이 잇따라 관심을 표명하고 나선 이유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입주업체에는 자유무역지역에서 적용되는 법인세 등 각종 세제의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BPA는 이번 사업설명회에 이어 오는 5월 29~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6월중 입주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1차 배후물류부지 1만평의 입주업체로는 국내업체인 (주)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물류업체인 DAT-JAPAN, 후쿠오카운수사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주)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 BPA는 오는 22~27일까지 일본 현지의 물류기업들을 직접 방문,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대한 입주업체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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