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8 14:18

인터뷰/연세대 상남경영원 김태현 교수

연세대 상남경영원 김태현 교수

“성공적인 SCM 수행위해 기업간· 부서간 협력해야”

■■ 미래의 경영혁신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e-SCM, 모든 기업에 있어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대안인 것이다. 연세대는 지난 ’99년 9월 1기 e-SCM전문경영자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총 40강좌, 13주에 걸쳐 진행되는 커리큘럼은 모두 연세대 상남경영원 김태현 원장의 손을 거친다. 이에 본지는 올 9월 시작 될 13기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김태현 원장을 만나보았다. ■■


물류와경영 e-SCM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한 전제가 있다면?

김태현원장 김태현원장 해외에 나가 보면 정말 기업 간,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을 많이 느낀다. 경쟁 우위 요소 중에서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디자인 향상’ 등 많은 요소가 있는데,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고객층이 누구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단언하기도 쉽지 않다.

다만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그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좀 더 글로벌화 된 안목과 전문적인 식견으로 접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기업 활동의 전체 프로세스를 총괄하는 역할인 SCM에 대해서 미국 기업들의 깊은 이해도는 우리 기업들보다 더 성숙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은 스스로 치열한 경쟁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혁신을 부르짖는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에게 반성과 자극을 주고 있다. 진짜 혁신이 되려면 모든 프로세스를 과감히 개선하고, 이를 위해 Supply Chain Process상에서 혁신을 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업간의 협력이 될 때 ‘Cost of Secrecy'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과감한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기업들 간의 협력관계를 통해 전체 프로세스를 투명화 시키고, 리얼타임으로 모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한다. 사실 재무제표 상에는 측정이 힘들지만, supply chain상에서 발생되는 숨은 비용은 참으로 크다. 이러한 비용, 즉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실제 비용이 될 수도 있지만, 이것이 개선된다면 기업의 경쟁력은 더 향상 될 것이고, 고객 서비스는 더 크게 발전될 것이다.


물류와경영 13기를 맞는 e-SCM 과정에 변화된 점이 있다면?

김태현원장 초기보다는 최신 경향을 많이 반영하려고 애쓰고 있고, 다양한 외부강사의 초청과 더불어 최고관리자나 중간관리자들을 위한 경영적인 이슈를 커리큘럼에 담고 있다. 다른 단체의 SCM 과정과는 사뭇 다른 점이 있다면 물류업체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타 기업과 마찬가지로 마케팅이나 인력관리 등의 교육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이다.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과정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물류와경영 SCM 활용에 있어서 인상적인 사례가 있다면?

김태현원장 삼성전자의 ‘Time To Marketing’ 전략이 인상 깊다. 소비자가 특정 제품의 호감도가 강할 때, 즉 그 제품을 원할 때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판매와 마케팅을 집중하는 전략을 강조하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을 활용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생활속에서 예를 찾을 수 있겠다. 회전초밥과 일반초밥의 식단이 있다고 하자. 일반초밥을 먹는 고객을 최고로 만족시키려면 수요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공급자는 고객이 초밥을 더 원한다는 주문이 있어야 비로소 초밥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한편 회전초밥은 초밥의 수요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한 눈에 물량의 흐름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초밥을 만들어 적기 공급을 통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류와경영 차기 로지스틱스학회장을 맡게 되셨다고 들었는데 계획이 있다면?

김태현원장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과제가 학회지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과 재정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학회지에 수록되는 논문의 주제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류와 경영을 접목하는 폭넓은 시야의 논문이나 인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싶다.


물류와경영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태현원장 SCM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모든 분야에서의 협조가 필요하다. SCM의 기본적인 프로세스인 구매, 생산, 물류, 영업, 판매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사실 이러한 기능들이 통합적으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내부의 인사부서, 조직관리, IT, 마케팅 전략 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SCM이 제대로 적용되려면 CEO의 SCM에 대한 이해가 절실히 요청되며, 또한 SCM 담당자들이 타 부서의 도움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특히 SCM이 원활히 이루어지다보면, 기업의 조직 및 부서의 업무 영역과 활동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시장에 대응하는 능력이 뒤떨어질 것이고, 경쟁에서 점차 밀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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