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8 17:21
당초 2005년서 기간연장키로 최종 결정
페루정부는 오는 2008년까지 중고자동차 수입을 허용했다.
페루는 중고 자동차 수입을 허용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 중 하나로 주로 중고 자동차를 택시용으로 많이 수입 했다. 한국으로부터도 티코, 씨에로, 르망 등 대우자동차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 만큼 중고자동차 수입을 2008년까지 허용하겠다는 이번 정부의 결정은 우리나라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03년의 경우 전체 수입차 가운데 중고 비중이 76%를 차지했으며 2004년 또한 총 수입량중 70% 이상이 중고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페루는 국내 자동차 생산이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데, 아직 일인당 국민 소득이 2500달러 정도로 낮은 편이라 소비자들은 새 차보다 가격이 낮은 중고차를 선호하고 있다.
페루로 수입되는 중고차 중에서 소형차 종으로는 Toyota Corolla, Nissan Ad Ve, Nissan Ad Dx, Daewoo Tico, Nissan Ad Max, Toyota Caldina, Toyota Sprinter, Nissan Sunny, Mazda Familia, Mitsubishr Libero, Toyota Srarlet과 Nissan Avenir 순으로 수입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승합차와 소형 화물차의 경우는 Mitsubishi Pajero, Daewoo Damas/Coach Van, Hyundai Porter, Toyota Townace, Hyundai Grace, Nissan Caravan, Toyota Hilux, Nissan Vanette 순으로 수입이 됐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중고차는 일본과 한국에서 수입이 되는데 총 수입 차량 중 각각 74%와 2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Tacna등과 같은 항구에서는 운전석이 우측으로 생산되는 일본 차들이 대량 수입되고 있으며 운전석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교체하는 것이 현지 산업을 부흥시키고 실업율을 낮춘다는 이유에서 30%에 이르고 있는 특소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는 과거 후지모리 시절부터 있어왔던 일본제품에 대한 특혜정책의 일환으로 우리에게는 많이 불리한 정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페루 제2의 중고자동차 수출국인 만큼 2005년으로 예정돼 있던 중고자동차 수입금지 법안이 2008년으로 까지 연장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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