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8-02 10:00
[ 일·중 「컨」항로, 각 선사간 경쟁 심화 ]
중국·일본간 컨테이너항로에서 늘어나는 선복량으로 인해 선사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일중해운수송협의회가 발표, 정리한 「중일 컨테이너
선 취항실태」에 의하면 올 3월1일 현재 중일 컨테이너항로에 취항하고 있
는 선박은 총103척으로 연간수송능력은 98만2천TEU나 된다고 한다. 그 중에
서 일본선박이 13척, 중국선박이 85척, 기타 선박이 5척인데 이는 지난번
조사시점인 작년 7월보다 일본선박은 2척, 중국은 18척이 증가한 수치이다.
일본선박의 연간수송능력은 8만9천6백4TEU로 지난번 조사와 비교하면 22%(1
만6천TEU)가 증가했고 월간항차수는 11항차 증가한 36항차였다. 일본선의
특징은 나빅스라인이 새로이 상해항로를 개설하고 대련항로에 투입선을 대
형화한 것이다. 또 신규로 참여한 宇野通商이 2항차로 세미컨테이너선을 운
항, 130TEU·3천25G/T를 실어 나르고 있다. 이밖에 NYK, MOL이 3월 이후 상
해항로에 참여하여 투입선을 증대시키고 있고 계속 확대하려는 경향까지 보
이고 있다.
중국선박은 총85척(연간수송능력:83만4백6TEU)인데 COSCO가 35척(同:49만5
천TEU), 지방해운이 50척(同:33만4천TEU)을 차지했다. 지난번과 비교해 COS
CO는 36.1%(13만TEU), 지방해운은 27.8%(7만2천TEU), 총32.6%(20만TEU)가
증가된 량이다.
일본과 중국 양국이외의 선사들도 항로개설과 확충하려는 움직임을 펴고 있
다. APL은 작년2월에 상해항로를 개설해 일중항로에 진출했는데 이후에도
대련, 천진으로 서비스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OOCL은 작년 10월에 HASCO(하
이퍼 쉬핑)과 협조하여 상해항로를 개설했다. 항로별 배선수도 3월이후 일
본과 중국선박에 이어 증강시키고 있다.
일본/상해간 물동량은 월1~3월간 4만7천TEU로 전년동기보다 45%증가로 변함
없이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는데 선복량은 이보다 상회하게 신장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일 컨테이너항로 취항실적 수송능력 (94년3월1일현재)
컨테이너적재수 월간항차수 연간수송능력 구성비
일본선박 3,428TEU 36 89,604TEU 9.1%
(2,851) (25) (73,440)
중국선박 32,871 168 830,406
(COSCO, 지방해운)(24,174) (145.5) (626,138) 84.5%
기타해운
(중일이외 선사) 2,614 10 62,736 6.4%
총계 38,913 208 9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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