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0 13:10

부산지역 시그랜트 시범대학 본격 운영

한국해양대 주관, 부경대·부산대 컴소시엄 참여
이달 3~24일 연구과제 공모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2월 선정한 부산지역 시그랜트(Sea Grant) 시범대학이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2005년도 과제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지역 시그랜트 시범대학에는 한국해양대학이 주관대학으로 부경대, 부산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양부와 부산시가 각각 8억원과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해양대학교와 산업계 지원 예산을 포함해 총 12억5000여만이 운영비로 지원된다.

올해에는 부산시 등 지자체와 시그랜트 대학이 지역현안과제로 판단한 ‘기장미역의 성분분석을 통한 고기능성 상품 개발’, ‘고등어 가공식품 개발’ 등 6개 과제와 자유공모에 응모한 과제를 선정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 시그랜트 시범대학은 수행한 연구결과를 적극적인 대민활동(FeedBack)을 통해 지역 수요층에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해양수산 관련 지역현안과제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지역민에게 해양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 시그랜트 시범대학은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기획과제와 자유공모과제를 접수한다. 지원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 시그랜트 사업단 홈페이지(www.seagrant.or.kr )에서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도입된 KSGP(Korea Sea Grant Program)는 지금까지 해양부가 개별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으나, 앞으로는 이미 운영중인 부산 Sea Grant 대학을 포함해 권역별로 지정될 Sea Grant 대학이 직접 해양과 관련된 지역현안을 발굴해 연구하고, 연구 결과를 현안 해결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부산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해양부가 지난 3월부터 과제공모를 실시해 총 28개 응모과제 중 ‘환경복원과 재해방지를 고려한 서해연안관리체계의 수립(군산대)’ 등 10 개과제를 지원과제로 선정했다. 해양부는 이달중에 해당 대학과 협약체결을 마치고 관련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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