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31 17:57
부산항이 2009년까지 유비쿼터스 항만(U-포트)으로 탈바꿈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세계 일류 선진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U-포트를 건설하는 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1단계로 올해말까지 부산항에서 처리되는 물동량의 통계자료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산항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역회사와 선사, 운송사 등에게 필요한 정보를 사이버에서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2007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은 부산항의 미래성장 동력인 신항과 배후부지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도면문서 관리와 시설물 관리, 계약자간 전자문서교환 등을 체계화 시키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2009년까지 부산항의 모든 물류정보를 통합하고 하역회사와 선사, 운송사 등 부산항 이용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언제 어디에서든지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U-포트'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경영정보팀 반재학 팀장은 "현재에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관련정보를 파악하기 힘들어 미국에서 보낸 화물이 부산에 도착하기까지 2주가 걸리는데 이 화물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데도 2주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U-포트가 건설되면 부산항의 물류정보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물류의 정체현상이 대폭 감소되고 물류비용의 감소로 이어져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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