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6 10:51
<중동항로> 원高에 수출물량 증가세 둔화 지속
건설 프로젝트 카고 등은 활기
중동항로의 경우 원화 환율급락과 섬유쿼터량 폐지에 따른 중국 물량의 잠식등으로 중동행 주요 수출품목인 레이진, 텍스타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전반적인 항로사정이 작년과 같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인해 건설 프로젝트화물과 기계류 등의 물량이 많이 선적되고 있어 선사들은 안도하고 있다.
수천억달러의 오일머니가 중동국가로 유입되면서 중동 건설 수주가 급증해 새로운 중동특수를 전망하기도 하지만 해운시장에선 이라크 문제 등 걸림돌이 많아 중동항로의 해운 중동특수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량들도 쿠웨이트나 요르단을 통해 실어날랐으나 위험부담이 매우 커 주요 선사들 마저 이라크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
특히 중동항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란행 물량이 침체된 것도 중동항로 시황의 하향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4월부 운임인상도 크게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매달 변동이 있는 유가할증료(BAF)는 6월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117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234달러로 인상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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