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6 13:48
최근 들어 기어 컨테이너선(geared container ship)이 항만 적체에 대응하는 한 방안으로 용선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우 로빈슨을 인용한 CI 보도에 따르면 2003년 말까지만 해도 화물이 고도화된 하역장비를 갖춘 허브항으로 집중되는 추세여서 기어 컨테이너선은 곧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항만 적체가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소형 기어 컨테이너선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어 컨테이너선은 자체 하역용 갠트리 크레인을 장착하고 있어 접안만 가능하다면 어느 항만에서도 하역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
이들 선박에 대한 용선기간도 2003년에는 12개월이었으나, 최근 1000~1700TEU급 선박들이 최소 4년 용선으로 계약되고 있다
하우 로빈슨 선박브로커인 닉 허버드는 “장기적으로 기어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앞으로 수년 동안은 교역패턴 변화에 따른 해상 운송망과 항만구도의 재편으로 기어 컨테이너선처럼 유연성이 뛰어난 선박들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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