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4 11:09
메리츠증권은 14일 한진해운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 3만7천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엄승섭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기준 EV/EBITDAR 0.9배로 최근 3년간 평균인 1.2배와 비교할 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51.9%와 40.3%로 매우 높은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1.0배에 불과한 부분도 저평가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그는 올해 추정실적 및 EV/EBITDAR 평균인 1.2배를 적용, 목표가를 정했다고 밝혔다.
엄 애널리스트는 "톤세제 적용으로 연간 2천억원 정도의 법인세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이로인해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며, 재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미국 서부항만의 하역작업 지체로 실질적인 컨테이너의 공급증가율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내년에도 급격한 운임지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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