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8 10:52

여성의 섬세함으로 물류센터를 깨운다

EXR KOREA 양지물류센터는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지난 6월에 설비 세팅이 된 이유도 있겠고, 모든 직원이 노력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물류팀 장진미 사원과 인터뷰를 한 후 더 큰 이유를 알았다.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한 그녀는 학부시절부터 물류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물류가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한 계획과 관리로 흘러간다는 점이 제일 끌렸다고 했다. 20대 중반의 가냘픈 여성이 머뭇거림 없이 주장하는 터라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생각하는 물류’에 대해 소신 있고, 조리 있는 설명을 들은 후 저절로 수긍이 되었다.

생각하는 물류

흔히 남자는 단순하고 여자는 복잡하다고 한다. 물론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 면에서 타당할 법도 하다. 물류센터의 업무 처리에서도 남성과 여성은 다른 성향을 보인다. 대부분의 남성은 물류 프로세스의 비합리적인 부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반면 여성은 일의 진척도가 남성에 비해 다소 느릴지 몰라도 특유의 섬세함으로 물류 프로세스를 관찰하는 데 자연스럽다. 그녀는 “물류센터 현장 직원 모든 분들이 생각하는 물류를 했으면 좋겠다.”며 물류센터 현장 직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산업공학도인 자신도 IT에 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함을 자주 느낀다고 토로했다. 특히 DB관리와 서버 구축 시 개발자와 일대일로 커뮤니케이션하려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장 직원과의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했다.

물류센터의 조용한 혁명

장진미 사원이 그 다음에 꺼낸 화두는 물류센터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먼저 이 물류센터는 파렛트 대신에 자체 제작한 Dolly를 사용해 박스를 운반한다고 했다. 현재 전부는 아니지만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Dolly를 사용하면 특별히 무겁지 않은 박스는 수직반송기나 지게차가 들어 올릴 필요가 없다. 사람을 소중히 하는 물류센터의 경영 철학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어 그녀가 맡고 있는 반품관리 프로세스 중에서 배분 DAS 작업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7320스캐너를 이용한 반품검수 작업이 물류비용을 줄이고 물류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매장의 반발이 있었지만, 직접 점주들이 센터를 방문해서 정확도를 확인한 후에는 오히려 더 신뢰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를 이룩하는 좋은 사례 중에 하나가 되었다”며 “지난 2월 초, 상설출고 프로세스를 도입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한 카운트 작업을 배제하고 수량제로선을 맞추기 위해 적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성 물류센터장의 꿈

물류센터를 처음 설계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또한 완성된 물류센터를 보완하고 관리하는 센터장의 임무는 더욱 중요하다. 그녀는 여성 물류센터장의 꿈을 내비쳤다. 그래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했다. 배분 DAS를 활용한 반품관리, 수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반품검수와 상설출고, 불량품과 수량 오류에 관한 서식화 등 그녀의 노력은 분명 물류센터의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해 보인다. ‘생각하는 물류’, ‘규격화된 물류’를 지향하는 마인드, 모든 물류센터장의 고민이며, 여성 물류센터장을 꿈꾸는 그녀의 고민이기도 하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Kmtc Singapore 09/23 10/04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