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5 10:50
삼성증권은 25일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한진해운의 2005년 운임계약이 전년 대비 상당폭 상승한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익전망치와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일부에서 운임하락으로 올 하반기 이후 수익성 급락을 우려했으나 3,4월 본격 협상에 앞서 진행중인 초기계약이 실제로는 FEU(40피트 컨테이너)당 100∼150달러 이상 상승한 수준에서 성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예상보다 강한 컨테이너 수급을 반영하는 것으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컨테이너 공급과잉으로 2006년에는 수익급락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2006년 공급 증가폭이 항만의 지체 등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컨테이너 수요의 원천인 선진국 경기가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들어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운임동향과 함께 톤세제도 확정에 따른 세금감면효과를 감안,2005년과 2006년 한진해운의 순익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42%, 49%씩 대폭 늘린 7천474억원, 6천57억원으로 제시하고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가도 3만5천300원으로 올려 잡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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