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1 11:10
한국해양대가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영도구 동삼동 캠퍼스 부지는 해양수산 특성화 연구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한국해양대는 "교육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한국해양대 울산 이전방침에 따라 울산캠퍼스가 조성되면 기존의 학교부지가 많이 비게 될 것으로 보여 부산캠퍼스를 해양수산 특성화 집적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양대 부산.울산 캠퍼스 추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0년께 울산캠퍼스가 완성되면 부산캠퍼스에서 옮아갈 해양과학기술대와 공대 일부, 국제대의 단과대학이, 동삼동 매립지 5만평 등의 부지에 해양수산분야 산.학.연 연구시설과 연수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이미 지난해 말 동삼동 매립지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연구원이 준공됐고 올해 안에 아시아 LNG선 운용인력 교육센터가 설립된다.
또 선급협회 연수원과 해양오염방제교육원이 착공됐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와 해운.조선업체 연구소 등의 이전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해양대는 또 부산캠퍼스에 남는 해사대학 이외에 항만 물류, 해양생명과학, 해양스포츠, 해사법, 해운경영 분야 학과를 재편해 해양산업대학과 수산과학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다.(부산=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