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7 14:23
북항-신항간에는 육상수송이 저렴
2006년 부산신항이 개장되면 기존 북항을 이용하던 대형선사가 신항으로 이전하고 북항과 신항간의 물량이동은 육상수송이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부산항만공사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한 '부산북항과 신항의 연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의 중간보고에서 밝혀졌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신항은 부두내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일괄처리 할 수 있는 온도크(On-Dock)체제를 구축하고 화물처리비용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선사들은 신항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개장 초기에는 3개 선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신항 이전을 희망하는 선사는 적을 것이며 연안운송회사(피더선사)는 개장 초기에 북항을 모항으로 하고 필요시 신항에 일시 기항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항 개장에 따라 북항에서 신항으로 옮겨가는 물량은 하역요율을 북항 수준으로 할 경우 31만~244만개(컨테이너 20피트 기준), 하역요율을 북항 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면 244만~515만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항-신항간 물량이동은 12만~134만개가 발생하는데 컨테이너 트레일러를 이용한 육상수송(8만~9만원)이 소규모 선박을 활용한 해상수송(9만9천~12만4천원) 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항은 2006년 164만개를 처리하고 2007~2008년 274만개, 2009년 750만개, 2010년 922만개, 2011년 1천291만개를 처리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신항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09년 북항과 신항부두 모두 온도크로만 물량처리가 가능해 북항과 신항간 요율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의 질이 대폭 향상되며 부두밖 장치장(ODCY)와 양산ICD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KMI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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