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6 13:08

세계 주요 하주, 해운동맹 폐지 강력 촉구

유럽연합(EU)의 해운동맹 폐지 검토에 따라 정기선사들이 해운동맹의 일부 기능을 갖는 다른 형태의 조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하주들이 이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KMI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에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대표적인 하주는 월마트로 유럽집행위원회(Europe Commission)에 해운동맹을 대체할 만한 정기선사들 간의 협력형태가 필요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에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도 정기선사들의 이 같은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현재 EU의 정기선 컨소시엄 관련 규정으로도 EU지역을 운항하는 선사들이 충분히 협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 같은 의견에 동조하고 있는 하주는 덴마크의 레고사로 이 회사는 해운동맹의 대체 제도 마련에 반대의견을 표명했으며 독일의 폭스바겐사와 덴마크의 단포스 서비스사 등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 같은 하주들의 의견은 EC가 해운동맹 폐지에 대한 의견을 선사, 하주, 관련단체로부터 수렴한 이후 그 응답문서에서 제시된 것이다.

한편 유럽정기선사협의회는 정기선업계는 해운동맹의 공동가격 설정기능을 포기하는 대신 정기선업계의 발전을 위한 정보들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세게 주요 하주들은 해운동맹 체제는 개선이 아니라 페지할 대상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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