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8 09:09
전남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28일 "광양항을 5년내 세계 20위권 항만으로 육성키 위한 물량확대 방안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항만운영사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연간 5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는 광양항 신규 취항선사와 처리량이 전년에 비해 늘거나 일정 규모 이상 물동량을 처리하는 기존 이용선사, 한,중.일간 정기운항 피더선박 운항선사 등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신규취항사는 항만하역비(1TEU 당 3만원) 지원 또는 감액 명목으로 2005년에 하역비의 50%(TEU 당 1만5천원)를, 2006년에 30%를, 2007년에 20%를 각각 지급받는다.
또 기존사는 전년보다 늘어난 물량에 대해 TEU당 8천원-1만4천원을, 5천TEU이상 처리물량에 대해서는 TEU당 400-1천800원을 선택(증가량 또는 처리량) 지원받을 수 있으며 피더선박 운항사는 TEU당 6천원을 지원받게 된다.
단 이들 선사에 지원금을 지급할때 처리량 계산은 환적화물은 1로, 일반화물은 0.5로 해 환적화물의 비율을 높이는데 노력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컨부두공단은 이와 함께 터미널운영사들에 대해서는 전년보다 일정 비율이상 처리량이 늘면 기본항만사용료의 10% 이상을 감면해 주고 선석당 연간 처리물량이 일정물량을 초과하면 실적사용료의 50-80%를 감면하는 방안 등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2005년까지로 되어 있는 선박입출항료와 접안료 면제기간을 연장하고 광양항 업무지원시설을 조기 건립하는 등의 활성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 제도실시로 선사 및 항만운영사에 연간 150억원 이상이 지원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화물유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단은 터미널운영사와 선사 등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 광양항홍보관, 29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각각 이 인센티브제 실시에 따른 홍보설명회를 갖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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