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7 10:45
차이나쉬핑,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국조선소 대량 발주 시작
8,530TEU급 4척 3억7,200만달러에 건조 계약
중국의 컨테이너정기선사인 차이나쉬핑(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사가 수퍼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을 상하이 소재 푸뚱-쭝화 조선소(Hudong-Zhonghua Yard)에 발주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KMI가 전했다.
차이나쉬핑사는 8,530TEU급 4척(1척 옵션 별도)을 비교적 낮은 선가인 3억 7,200만 달러에 건조하기로 계약했다.
또 이 회사는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13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척당 9,300만 달러인 이번 계약의 선가는 최근 한국 조선소의 오퍼가격인 1억 1,500만달러보다 척당 2,200만 달러씩 저렴한 것이다.
최근 유럽의 한 선사는 한국 조선소에게 2007년과 2008년 인도를 전제조건으로 하면서 9,200TEU급 4척의 선가를 척당 1억1,500만 달러씩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차이나쉬핑사는 현재 세계 10위의 컨테이너선 운항업체이나 2007년 세계 6위를 목표로 선대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적재중량이 90,500톤, 길이 334미터, 너비 42.8미터, 최고속력 27노트의 사양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소요자금의 70%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30%는 자기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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