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1 09:50
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하라
청쥔이 지음· 박미경 옮김/중앙M&B (랜덤하우스중앙) / 12,000원
시장 점유율 50% 이상의 막강 파워를 과시하는 대기업, 독특한 경영으로 대규모 확장을 노리는 중소기업, 무에서 유를 만들며 급성장의 쾌거를 이룬 신흥기업. 이 세 기업의 CEO가 각각 조조, 손권, 유비라면 최후의 승리는 누가 거머쥘까? 21세기에 새롭게 태어난 <삼국지>의 영웅들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쳐나가는 관리 전략은 어떻게 다를까?
현대판으로 재창작된 新삼국지 경영학속에는 삼국지 영웅들의 지혜와 책략이 생생한 필치로 되살려져 있다. 조조와 유비, 제갈량등 삼국지의 영웅들이 현대의 기업속으로 뛰어들어 경영을 배워가면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 등을 소설 형식으로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개성상인 - 천년을 이어온 자린고비 경영철학
홍하상/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13,000원
‘송방(松房)’ 또는 ‘송상(松商)’이라는 불리는 개성상인은 고려시대부터 전국 시장의 경제권을 장악했던 대표적인 상인 세력이다. 자식에게 경영 수업을 시키기 위해 다른 상인의 상점에 취직시키는 ‘차인제 인사수습제도’, 서양보다 200년 앞섰다는 ‘복식부기 회계장부’등 그 시대에는 상상하기 힘든 선진화된 경영철학과 철저한 상인정신으로 유명하다.
천년을 내려온 개성상인의 지혜는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오뚜기 식품, 한일시멘트, 신도리코, 한국야쿠르트등 오늘날의 장기불황에도 꿋꿋하게 경영실적을 올리면서 성장하는 개성상인의 후예들, 그들의 경영철학이 주목받고 있다.
나를 넘어서는 변화의 즐거움
조신영/하이파이브/10,000원
습관을 바꾸고 자신의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놓은 자기계발 소설. 실직과 의욕상실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담하던 제이콥은 우연히 자신의 수호천사를 만나 삶을 변화시키고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7가지 소중한 습관에 대해 배우게 된다.
제이콥은 수호천사를 통해 성공을 결정짓는 개인의 생산성은 역량과 동기부여에 비례하지만 우리가 지닌 습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공식을 활용, 셀프리더십 습관화 게임을 개발하고, '변화 반지'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를 위해 필요한 일곱가지 습관을 알리게 된다.
스티븐 스콧의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15가지 성공 비결
스티븐 K. 스코트 지음, 김명렬 옮김/비즈니스북스/13,000원
대학 졸업 후 6년 동안 아홉 군데의 직장에서 실직과 해고를 거듭한 스티븐 스콧이 1976년 동료들과 함께 단돈 5천 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사업을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마케팅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자신 또한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는 어떻게 아홉 번의 실패를 딛고 불가능한 꿈을 현실로 이루었을까?
이 책은 스티븐 스콧이 불가능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었던 자신만의 성공비결 15가지를 제시한 책이다.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 토머스 에디슨,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헨리 포드 등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평범한 사람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도 간단한 성공 비결로 정리해 냈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가정신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16,000원
'경영혁신(Innovation)’과 '기업가정신(Entrepreneur)’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드러커 교수의 깊이 있는 명저. “변화를 탐구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기업가 정신만이 한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임을 지적한다.
세계경제는 ‘관리 경제'에서 ‘기업가 경제’로 뚜렷하게 이동하고 있다. 몇몇 선진국은 이미 기업가 경제로의 전환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여전히 ‘관리’와 ‘규제’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녕 우리 사회는 기업가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드러커 교수의 질문은 2004년 한국경제를 향한 물음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김상일/원앤원북스/13,000원
새로 입점한 대형 할인점에서 장을 보고, 10개가 넘는 스크린을 갖춘 신개념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명품 브랜드에 열광하는 명품족에서 웰빙 열풍에 이르기까지...옛것과 새것이 혼재하는 틈바구니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한국 기업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어떤 기업이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업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분명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 소비 시장에서의 소비 코드 15가지를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을 제시한다. 한국적 현상에 대해,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의 변화를 한국 시장 구조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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