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8 16:34
올들어 중국 상하이(上海) 항구를 통한 교역규모가 2천억달러를 돌파했다.
18일 상하이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상하이항 수출입물량은 2천65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3%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1천160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37억달러나 많았으며, 수입도 905억달러로 지난해 전체보다 16억달러가 많았다.
상하이세관 관계자는 올해 교역의 특징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이 수출입 증가세를 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영기업에 의한 교역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교역은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1천281억달러로 전체 수출입의 62%를 차지했으며 사업기업의 수출입은 166억달러에 달했다.
국가별 교역현황을 보면 유럽과의 수출입이 42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9% 늘어났다. 이어 일본과의 교역이 370억달러(34% 증가)를 기록했고 미국과의 교역은 359억달러(28% 증가)였다. 미국으로의 수출 260억달러는 중국의 나라별 수출 가운데 1위였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기계전자제품의 수출이 621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의류가 185억달러, 섬유제품이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최근 원자재 부족현상을 반영하듯 원자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강재와 플라스틱 원료가 각각 18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입품목 가운데 수위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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