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4 16:37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28)씨가 이달 초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차장)으로 입사함으로써 한진그룹의 3세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씨는 한진계열사의 전산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한진정보통신 차장으로 근무하다 이달 초 대한항공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조원태씨가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으로 자리를 옮김으로써 앞으로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갈 것으로 그룹 안팎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조 회장은 1남2녀를 두고 있는데 장녀인 조현아씨는 대한항공 기내판매 팀장을 맡고 있으며 차녀인 조현민씨는 대학생이다.
대한항공의 모태인 한진그룹은 고 조중훈 회장에 의해 설립됐으며 지난 2002년 11월 조 회장의 타계후 4형제의 2세 경영체제가 시작되면서 계열이 항공, 중공업, 해운, 금융 등 4개 분야로 분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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