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6 14:41
지난 3개월간 지속돼 왔던 LA·롱비치항의 컨테이너 적체현상이 최소한 1~2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을 인용해 KMI가 전했다.
LA·롱비치항을 비롯한 미국 서안 항만들의 화물적체현상은 동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출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 항만의 철도수송능력과 부두노동자들이 크게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LA·롱비치항은 매주 60~70척에 달하는 선박들이 입항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 가량이 정박지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상 3~4일 걸리던 선박입출항 시간은 평균 6~7일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부두창고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와 태평양해사협회(Pacific Maritime Association)는 부족한 인력충원을 위해 3,000명에 달하는 임시직 근로자들의 고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들의 교육훈련에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한편 SSA Marine사의 헤밍웨이 회장은 LA·롱비치항의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터미널운영업체들이 게이트 운영시간 연장, 트럭에 무선주파수식별장치(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Tags) 설치, 야드 내 컨테이너 추적시스템 도입, 컨테이너 크레인에 광학식 문자 판독기 사용 등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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