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5 12:27
클락슨사, 신조선발주러시로 공급 과다 관측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황을 맞고 있는 정기선 시장이 2006년 들어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관측됐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영국 해운리서치회사인 클락슨은 최근 발표한 수정전망보고서에서 현재 대대적인 신조선 발주를 고려할 경우 2006년에 이르러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은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최근 호황에 따른 신조선 발주 러시로 발주잔량이 현재선박량의 50%에 해당되는 896척, 350만TEU에 달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2006년에 가서도 수요 증가율이 현재처럼 호조세를 유지할 경우 극단적인 시황붕괴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클락슨은 내다봤다.
한편 지금의 정기선 호황은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세계 컨테이너교역 성장률은 10.9%에 달하고 내년에는 9.7%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한 것. 이는 연초 전망치인 8.7%와 한달전 전망치인 10.3%를 웃도는 것이다.
한편 공급측면은 기존 전망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도 선박증가율은 각각 9.9%와 12.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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