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5 12:26
최근들어 칭다오, 다롄, 톈진 등 북중국 3대 항만들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MI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칭다오항만은 7일현재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이 341만TEU로, 지난 2002년 한해동안 처리한 물동량 수준을 이미 넘어섰으며, 연간 목표량인 5백만TEU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8월 한달동안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44만6천TEU로 월 최고수준을 기록해 국내외 항만과의 물동량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칭다오항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머스크사가 항로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고 차이나쉬핑도 8천5백TEU급 초대형 선박을 처녀취항하는 등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칭다오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다롄항도 8월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8만4천TEU로 작년 8월대비 3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북 구(久) 공업기지가 최근 확장일로에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올 8월까지 다롄항 전체 물동량은 8천963만t으로 작년에 비해 9% 증가한데 그쳤지만 컨테이너 화물은 135만TEU를 처리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톈진항도 8월 한달동안 32만6천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해 개항이래 최고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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