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8 09:15
상하이(上海) 배후 내륙지역의 영업망 확대
한진해운(대표 최원표)이 9월 1일부터 상하이에 인접한 쑤저우에 신규로 영업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 신설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장강(長江) 삼각주 지역(상하이와 장쑤성, 저장(浙江)성 일대)의 장쑤성 내륙 공업지역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금년 상반기 이 지역의 수출 총액은 966억 8천만 달러로 중국 전체 2천 581억 달러의 37.46%에 해당된다. 이중 장쑤성의 수출이 375억 8천만 달러로 가장 많고, 대부분의 수출 화물이 상하이항을 거쳐 나간다. (상하이는 337억 4천만 달러)
또한 과거 항구지역에 집중됐던 외국인 투자가 점차 내륙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쑤저우의 경우 올 상반기 외국인 실질 투자액이 40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6%나 증가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 지역에 23개 항로를 운영하여 년간 약 100만 TEU의 수출입 물량을 운송하고 있으며, 이 중 상하이를 기항하는 12개 항로에서 약 20만 TEU를 운송한다.
1993년 상하이에 현지법인인 ‘한진해운 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한 한진해운은 현재 7개 지점과 14개 영업소 등 21개 점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쑤저우 영업소는 22번째 점소로 상하이 배후 내륙지역의 영업망 확대와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초 중국-북미간 직항로 체제 개편, 각 성별 중국지역 전문가 육성, 중국어 특기자 채용 확대에 이은 영업 조직의 신설로, 한진해운은 지속적인 중국 해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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