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1 17:50

'컨' 박스 가격, 올해 말까지 TEU당 1,900달러 유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박스 제작업체인 중국의 신가마스(Singamas)사는 현재 TEU당 1천900 달러인 박스 가격이 올해 말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근착외신들을 인용한 KMI발표에 따르면 신가마스는 철재 가격이 계속 오르는 데다 하반기에는 컨테이너 박스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사들의 기대심리로 6~7월 컨테이너 박스 주문량이 일시적으로 줄기는 했지만 올해 컨테이너 박스 생산 목표량인 50만 TEU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약간 떨어졌던 철재가격이 6~7월 10%씩 다시 상승하여 현재 톤당 600 달러로 2003년 말 톤당 315 달러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또 내후성 강재(Corten Steel)의 평균가격도 지난해보다 45% 정도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TEU당 1,300~1,350 달러이던 컨테이너 가격이 올해 3~4월 2,000~2,100 달러로 치솟았다가 현재 1,900 달러 선이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컨테이너 박스 생산량은 26만 7,000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2003년 신가마스의 컨테이너박스 총 생산량은 46만 TEU이었다.

신가마스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1,048만 달러, 매출액은 15.8% 증가한 2억 3,586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보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로 인한 수요 증가의 영향이 더욱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 박스 제조는 신가마스 그룹 총매출액의 93%를 차지하는 핵심사업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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