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8 14:58
실적 효조 지속 전망, 인수합병 기대감 작용
대한해운주가가 실적과 업황 호조세를 타고 쾌속 항진하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오후 2시35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날보다 8.18% 급등한 3만1천75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7일에 기록된 52주 최고가(3만1천5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한해운의 이같은 강세는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외국계 자본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천197억5천550만원과 658억5천9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3%와 449.2%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497억2천700만원으로 1.4분기에 비해 34.92% 줄었지만 작년보다는 36.8% 늘었다.
또한 해운업이 최근 성수기로 접어들며 운임지수, 컨테이너선지수, 건화물선(BDI)지수 등 관련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 해운업종 분석가는 "대한해운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해운업 시황 자체가 좋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노르웨이 선박회사인 골라LNG의 지분 확대로 인한 인수합병(M&A) 기대감도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M&A 관련 부분은 골라LNG측에서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매수라고 밝히고 있어 성사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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