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0 16:49
단일 선박을 보유한 선사들의 난립이 원인으로 지적
상하이 해운 거래소(Shanghai Shipping Exchange : SEE)는 지난 상반기 중국의 중·소형 중고선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EE의 첸 메이(Chen Mei)씨는 금년 상반기의 중고선 수요 폭증은 단일 선박을 보유한 선사들의 난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SEE의 보고에 의하면, 이 기간 동안 매매된 중고선은 80척으로 이중 40척은 2,000~20,000 톤의 중·소형 벌크선박으로 밝혀졌으며 그 다음으로 많이 거래된 선박은 소형 유조선이었다. 특히 중고선 매매는 3~5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선주들은 평균 중고선가가 작년 말에 비해 두 배 정도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흥정없이 중고선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얼마 전 매매된 3,000㎥급 LPG 운반선 쿤팽(Kunpeng) 호의 거래가는 선박 건조시 가격 보다 155만 위안이 많은 4,305만 위안에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첸 메이씨는 이러한 중고선 수요 증가는 금년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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