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30 09:20
삼성증권은 30일 한진해운[000700]의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한진해운의 2.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1천200억∼1천7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작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1천8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부터 기대치를 넘는 실적호전이 이어지는 것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단위당 원가하락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2.4분기 컨테이너 박스당 처리비용이 작년에 비해 3.8% 하락한 3천194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4분기의 호실적에 이어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주요노선인 아시아-미주노선의 할증료와 아시아-유럽노선의 운임인상으로 실적이 더욱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1천원에서 2만1천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