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2 10:16
전남 목포-중국 상하이(上海) 뱃길이 오는 9월 다시 열린다.
목포 포시즌크루즈社는 목포-상하이 항로에 취항할 1만t급 카페리 선박을 그리스에서 구입, '장보고호'로 선명을 바꿔달고 9월중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선박은 현재 슬로베니아의 한 조선소에서 도색과 엔진검사 등을 거쳐 다음달 말께 목포항에 입항, 취항 수속을 밟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객정원을 1천200명에서 600-700명으로 대폭 줄이는 대신 화물적재량을 140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세는 단위)로 늘리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당초 보다 3개월 정도 늦었지만 완벽한 취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상하이 항로에는 상하이크루즈社가 2002년 11월 카페리를 취항시켰으나 자금난 등으로 5개월만인 지난해 4월 21일 운항을 중단했다.(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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