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6 13:01
특히 소형선 용선료 크게 올라
컨테이너선의 용선료 신기록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컨테이너 정기선시장의 선박부족으로 용선료가 신기록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의 부족때문에 선사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항로구조 재편에 들어갔다.
특히 소형선의 부족이 심해 이 부문의 용선료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클락슨사에 자료에 의하면 기어가 장착된 1,700TEU급 소형선의 용선료가 2003년에는 평균 13,817달러 수준이었으나 2004년 3월에 20,500달러로 상승했으며 현재에는 22,500달러에 달하고 있다.
3,500TEU급 파나막스형의 용선료는 2002년에 1만4275달러수준이었으나 2003년에 2만5667달러로 상승했으며 현재는 3만3200달러로 뛰었다.
런던소재 컨설팅기업인 Drewry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컨테이너선박의 증가율은 9.5%에 그치는 반면 물동량의 증가율은 12.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선박공급부족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선주들은 용선기간을 12~18개월에서 3~5년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운송기업들은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이나 2007년이후에 인도되는 선박까지 용선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용선료의 인상은 해상운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유럽/아시아항로나 태평양항로의 주요 선사들은 용선료 인상분을 운임에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로커들은 현재와 같이 높은 선박용선료와 운임이 금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기선시황의 접점이 2005년이 될 지 아니면 2006년이 될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리고 있는데, 이는 세계교역부문의 향후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기억제정책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해 서로 다른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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