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8 10:18
중동전쟁·1997년 아시아의 금융위기 같은 잠재 위험 때문
피어스사는 태평양 항로 물동량 증가율이 점차 감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Piers Maritime Research사는 금년 태평양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율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상향조정했으나 여전히 감소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피어스사는 연초에 금년 태평양 동향항로의 물동량이 단지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에 4%대로 수정해 발표했다
이 같은 전망은 선사들의 대부분이이 항로에서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 세계 14개 주요선사가 참여하고 있는 태평양항로 안정화 협정(Transportation Stabilisation Agreement : TSR)은 이번 주 아시아→미국항로의 물동량이 금년에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어스사는 이와 같이 태평양 항로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잠재적인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물동량 증가율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덧붙이면서 아시아→미국 항로의 물동량 증가율을 지난해 8.1%에서 금년에는 4%, 내년에는 3.7%로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에 따라 피어스사는 이 항로의 물동량이 금년에 950만TEU에서 내년에 990만TEU로 증가하고 서향항로의 물동량은 그년에 400만TEU에서 내년에 430만TEU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물동량이 2자리숫자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중동전쟁, 1997년 아시아의 금융위기, 엘리뇨 현상 등과 같은사건을 인용하면서 이 같은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전반적인 경기과열로 예측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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