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3:42
화물통관, ‘시간이 돈이다!’
관세청, ‘수출입통관 물류시스템 혁신을 위한 로드맵’발표
청 내 전담추진반 결성 및 이행 철저 계획
■ 글·조수현 기자
한국 수출입업무가 ‘동북아 물류중심’을 위한 2년차의 힘찬 행보를 내딛었다. 관세청(www.customs.go.kr, 청장 김용덕)은 지난 2월 13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민·관 협의회’를 개최, ‘수출입통관 물류시스템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의 주요 골자는 ▲ 수출입물류체계 혁신으로 통관소요시간 단축 ▲ 공·항만 허브화 추진 지원 ▲ 국가 종합물류망 구축사업에 적극참여라는 3가지 골자로 이뤄져 있다.
그간 정부는 작년 공항만 시설 확충(하드웨어 중심) 등을 주된 골자로 ‘동북아 물류중심 추진 7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업그레이드만큼이나 물류처리 절차 등의 소프트웨어적 부분의 업그레이드 또한 물류 혁신을 위해선 중요한데 관세청은 이 점에 관해 ‘동북아 물류중심’의 실현을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뒷받침하고자 작년 5월부터 ‘초일류세관 3개년계획’을 수립·실천 중이다. 올해는 그 계획의 2차년도로서 ‘수출입통관 물류체계 혁신’을 중점과제로 선정,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로드맵은 금년 말까지 입항에서 반출까지의 화물처리 시간을 현재의 절반으로의 단축과 ‘국내 공항만의 HUB화 전략’ 등에 관한 3개 분야 36개 추진과제로 이뤄져 있다.
‘수출입물류체계 혁신으로 통관소요시간 단축’을 위해서 관세청은 15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했고 ‘물류허브화를 통한 물류거점 육성’을 위해서는 13개, ‘물류정보화를 통한 국가 물류망 구축’을 위해 8개의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관세청은 이번 로드맵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관세청 내에 전담반을 설치·운영하며 ‘민·관 협의회’의 협조를 통한 수출입물류 혁신과제를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이로서 물류경쟁력 강화를 통한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관세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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