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공단, 일본서 저리 엔화채권 발행협정 체결

부산신항 및 광양항 3단계 컨부두 개발 투자비 조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동북아 물류중심항 건설을 위해 중점 개발중인 부산신항 및 광양항 3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에 필요한 투자비를 조달하기 위해 일본 자본시장에서 엔화채권(사무라이채권0을 발행하기 위해 일본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금년 2월 19일 주간사인 다이와증권과 50억엔(약 550억원)의 엔화채권을 발행하기로 협약 체결했다.
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총 143억엔(약 1,573억원)의 엔화채권을 발행한 바 있으며 특히 이번의 채권발행은 부산항만공사 설립으로 인한 수입감소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높은 신용도(A-)를 바탕으로 과거에 비해 가장 저렴한 금리 조건인 연리 1.3%(2001년 발행시 1.48%)로 발행하게 돼 향후 컨공단의 재정수지 개선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컨공단은 지금까지의 발행실적 및 신용도를 최대한 활용해 부산신항 및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개발이 완료되는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설투자비의 5~10%규모의 재원을 저금리 엔화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