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9 11:14
“타산지석(他山之石)”, 물류업계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
최근 들어 벤치마킹의 열기가 물류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거기에 곁들여 한국물류협회에서는 물류 벤치마킹 연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양일간 이뤄진 이번 물류 벤치마킹 연수 중 첫 코스로 이뤄졌던 신세계 이마트 시화 물류센터 탐방기를 본지에 옮겨보고자 한다.
두 센터, 신세계 이마트 물류를 책임진다
차가운 새벽공기를 가르고 모인 약 40명 가까운 사람들은 물류협회에서 대절한 버스로 신세계 이마트 센터에 도착했다. 센터 안내는 신인식 이마트 시화 물류센터장이 수고했다. 간단한 인사를 뒤로 하고 신세계 이마트의 4번째 물류센터 안내를 담당했다. 신세계 이마트 시화 물류센터(이하 센터)는 두 가지의 센터로 나뉘어 있었다. ?? 센터(Wet Centre)와 드라이 센터(Dry Centre)가 바로 그것. ?? 센터는 그야말로 ‘습기가 있는’, 즉 육류, 청과물류를 보관하는 센터이고, 드라이 센터는 일반 공산품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신 센터장은 ?? 센터의 경우 “대구에 비해 차량효율이 월등하다”고 하며 ?? 센터를 “풀링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센터의 풀링시스템 중 육류 등의 보관센터는 영하 24도의 냉장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표준 바코드 도입
간단한 ?? 센터의 설명을 뒤로하고 신 센터장은 드라이 센터를 우선적으로 설명했다. 신 센터장의 설명에 의하면 드라이 센터는 5,800평의 공간으로 구성된 기둥이 없는 자연채광구조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입하라인은 11개로 이뤄져 있는 센터”라고 신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리고 머지 슈트(Merge Shoot)를 사용해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상품을 판독하는데 최대 2분가량이 소요되며 상품 버퍼링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리고 신 센터장은 센터는 국내 최초로 14개 짜리의 국제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대구 물류센터에서 최초로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EAN-14코드”라고 신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리고 이 코드는 외장 박스에 물류코드를 인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코드는 13개 코드까지는 일반 바코드와 똑같다. 그렇지만 물류작업코드가 1자리 추가되기에 14자리로 이뤄졌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그리고 당 코드 도입의 이유에 대해 신 센터장은 “공급사슬경영(SCM)의 일환으로 표준화 도입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최초로 물류시스템에 도입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일본의 경우를 설명하며 “일본의 경우에는 박스바코드를 이용하고 있고 이는 업무의 간소화에서 크나큰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센터에서의 효과를 설명했다.
당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기존 업무에서의 플로우를 단축시켰다. 신 센터장의 설명에 의하면 기존의 업무 플로우는 14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물류표준바코드를 도입한 이번 효과의 도입으로 7단계로 감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도입효과에 대해 신 센터장은 ▲ 비용 및 인건비의 절감 ▲ 정보구축 작업의 감소 ▲ 재고관리의 단순화로 정리하며 또한 영업배송분류로 인한 시간 및 인건비의 감축효과 또한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도입이 “국가물류표준화에 기여하였노라고 자부한다”고 자부심을 담아 설명했다.
?? 센터, 그 생명은 ‘신선도’가 좌우
다음으로 방문한 부문은 ?? 센터(Wet Centre)였다. 이 부분은 육류, 농산물, 과일류 등의 식료품을 책임지는 곳이다. ?? 센터의 특징을 신 센터장은 “신선한 상품을 우수한 품질로 배송하기에 적합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자체에 가공장을 가지고 있고 자동 포장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또한 특징이라고 신 센터장은 설명했다.
또한 이곳의 특징은 하루 2회 배송이 이뤄지는 점이다. 신 센터장의 설명에 의하면 그 시간대는 10~11시와 12~1시이다. 또한 ‘건물 쿨링 시스템’도 한 특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냉동고는 영하 24℃, 냉장고는 1℃, 그리고 대부분 구역이 10℃로 이뤄졌다고 그는 말하며 그러나 대개는 5~7℃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대개의 균들이 번식하지 않는 온도대이기 때문”으로 그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모든 상품이 검수와 분류의 원 웨이 시스템(One way system)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 센터의 특징을 신 센터장은 ▲ 최고 신선도를 위한 전과정의 냉장/냉동의 유지 ▲ 산지매입 및 경매당일 입하와 동시에 점포출하 ▲ 입하 후 재고상품 관리도중 요청시에 출하방식으로 신선도 확보로 설명했다.
또한 상온고가 있어서 청과류`야채류 등 너무 차면 좋지 않은 상품을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 센터 방문이 끝나고 회의실에서 센터의 설명을 강의했다.
질문과 대답, 배워나감의 소중한 시간들
다음으로는 발표가 끝나고 참여자들의 질문과 신인식 시화 물류센터 센터장의 응답을 간추려 본 것이다.
질문 : 센터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 센터는 콜드 체인시스템을 이용하신다 그랬습니다. 예를 들면 청과물 센터는 15도로 온도가 구성되야 하는데 배송시 운송품의 온도는 어떻게 조정하십니까?
신인식 센터장 : 그것이 가장 큰 난제이긴 합니다. 냉동차는 저희 센터에 하나 있구요, 일반자는 없어서 냉장차로 수송을 하는 방식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수송에 드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대개 5℃~8℃로 배송을 하는데 수도권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이지요. 가장 큰 문제는 목포지역입니다. 물류센터로 가장 가까운 대구에서도 시간이 6시간이 걸리지요. 그것이 가장 걸리긴 합니다만 현재까지 변질사고는 없습니다.
질문 : 호남쪽에 물류센터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인식 센터장 : 검토는 해 봤습니다. 2000년도에는 계획이 없었습니다. 배려를 하지 못했던 거죠. 검토를 계속할 것입니다.
질문 : 드라이 센터에서 오토 스캐너를 읽지 못하는 확률은 어느 정도입니까?
신인식 센터장 : 99.9%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완벽하가도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물론 데이터를 단말기가 읽지 못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스캐너의 바코드를 인쇄하는 인쇄기술이 표준이 되지 않아서 그런 기술적인 한계 정도입니다.
질문 : 센터별로 손익예상은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계십니까?
신인식 센터장 : 절대 손해는 보지 않습니다. 물류비용 - 이 비용에 들어가는 요소는 인건비, 차 유지비 등으로 구성되는 것이라고 신 센터장은 설명했다. : 기자 주 - 이 적게 잡히면 3~5%입니다. 이 경우 대개 수익률은 0.5%로 생각하는 중이지요.
질문 : 운영시간은 어떻습니까?
신인식 센터장 : 근무시간은 12시간입니다. 예를 들어서 입하에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죠. 거기다가 이제는 곧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됩니다. 그에 관해서 임금 조정, 근무시간 편성 등으로 현재 고민 중입니다.
질문 : 협력업체 바코드 부착이 실수할 경우 어떻게 체크하십니까?
신인식 센터장 : 검품을 못하니까 A상품과 B상품이 있을 때 A상품이 B상품 바코드로 인식이 되어지기도, 그로 인하여 반품되기도 합니다. 수작업의 경우 부착 실수가 빈번히 발생하거든요. 처음에는 10%이상의 실수가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개선되어진 상태입니다.
질문 : 조직과 인원은 어찌 구성되어 있습니까?
신인식 센터장 : 저희 센터는 154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센터장인 저를 위시하여 드라이 센터에서는 각 파트장과 입`출하 책임자, ?? 센터에서는 출하검품담당관과 농산물, 축산물 등 각 담당자들을 포함 총 40인 정도만이 정규직입니다. 기타는 용역이라던가 파트 타이머를 고용한 것이지요. 주5일 근무제 도입시 인건비 등이 일어날 텐데 그 부분 때문에 현재 고심중이죠.
질문 : 협력업체가 들어오시는 시간은요? 그리고 반품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신인식 센터장 : 오전, 오후 물량 매입에 의해 입고시간은 판단됩니다. 반품은 E-Mart의 경우 50퍼센트의 무반품율을 자랑합니다. 판매가격의 15퍼센트의 20퍼센트 가격으로 불량품을 모아서 업체에 인계하는 방식입니다. 그 외에는 불량상품을 업체에 그대로 돌려줍니다. 보관도 3, 4일 이내에 거의 해결이 됩니다.
질문 : 차량의 수는 몇 대이고 지입차입니까?
신인식 센터장 : 차량 수는 108대입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 차량은 아니고 거의 다 지입차지요. 이마트의 로고를 계약(여기서 계약은 개인계약임)해 쓰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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