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6 11:31
업계, 과도한 목표 비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004년 광양 컨테이너부두 예상 처리 물동량을 금년 117만TEU(환적화물 356천TEU) 보다 약 28% 증가한 150만TEU(환적화물 424천TEU)로 목표실적을 잡았다.
이는 작년보다 33만TEU 증가한 것으로 광양 컨부두 터미널 운영사 등에 확인한 결과 대한통운 546천TEU, 한진해운 345천TEU, 세방기업 201천TEU 등 모든 운영사가 8%~40% 증가할 것이란 예상치를 반영한 것이다.
여수청 관계자는 환적화물 인센티브제 도입, 전대료 체제 개편, 외국적 선사에 대한 연안운송 허용 등 지속적인 광양항 활성화 추진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선사 및 운영사의 적극적인 신규물량 확보와 크레인 등 하역장비 증설 및 교체로 터미널 생산성 향상, 2-2단계 4선석 개장에 따른 대폭적인 물량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내년에는 150만 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양항 컨부두는 지난 98년 개장된 이래 연평균 약 30%의 급격한 물동량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작년 두 차례에 화물 연대 운송 거부 및 선복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업계일각에선 "작년 목표치가 올해와 동일한 150만TEU였으나 실제 실적은 117만TEU로 9%에 그쳤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목표도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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