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8 15:04
불과 몇 주전에만 해도 1일 7만 달러였던 케이프사이즈선의 용선료가 사상 처음으로 1일 10만 달러시대에 진입했다.
로이즈리스트와 KMI에 따르면 영국의 선박중개회사인 클락슨(Clarkson)은 1996년에 건조된 211,321DWT급 케이프사이즈 선박 킬데어(Kildare)호가 호주의 댐파이어(Dampier)에서 일본간 1일 10만 달러의 용선료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만 해도 남아프리카의 리차드베이(Richard Bay)항에서 상해까지의 용선료는 1일 8만 3천달러였다.
클락슨사의 시장전문가인 마틴 스토폴드(Martin Stopford)는 “케이프사이즈선은 2001년 이후 1,300만 DWT만이 신조인도됐으며 300만DWT가 해체돼 선박의 순증가량은 1,000만DWT인 반면 이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을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라고 주장해 용선료의 계속적인 상승을 시사했다.
현재 조선소는 LNG선, 컨테이너선, 이중선체 유조선의 건조를 위해 잔여도크가 크게 부족한 상황인데 현재 발주할 경우 2007년에 신조인도 될 전망이나 그때의 해운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신조발주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로이즈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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