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2 20:40
<아/프/리/카/항/로> 선복 부족…운임회복 순항
서아프리카항로 부대요율에 GRI 대기
선사들이 한국에 대한 선복 할당량을 줄이면서 운임회복이 가시화되었던 아프리카항로가 물량의 급격한 증가를 맞으면서 계속적인 운임회복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 서비스 메이저급 선사들이 한국 선복 할당량을 줄이면서 작년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했던 아프리카항로 GRI가 올 들어 처음으로 성공했고, 이러한 추세는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남아프리카 항로의 경우 지난 9월부터 부가했던 피크시즌서차지가 올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한 선사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물량대비 선복량 부족은 남아프리카 항로의 경우 웃돈을 얹어서라도 짐을 실어 보내려는 현상까지 야기하고 있다고. 이러한 선복 부족 현상은 선사들의 스페이스 조절과 함께, 전통적인 아프리카 주요 아이템이었던 레이진이 올 들어 50%이상의 성장율을 보이면서 성장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남아프리카항로는 전자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선복 부족현상으로 스페이스 잡기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선사들로서는 모처럼의 운임회복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장비수급이 여의치 않아 이로 인한 고통도 안고 있는 실정. 지난 10월 1일부터 GRI에 들어갔던 남아프리카항로는 운임회복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피크시즌 서차지까지 합해져 300달러 이상 운임이 회복되었다고.
한편 서아프리카 항로 운임 협의회인 Club 8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나이지리아행 화물에 대해 freight tax surcharge를 신설, TEU당 100달러씩을 부가하는 한편, 12월 들어서는 또 한차례의 GRI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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