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2 10:41

해운업계 3低효과로 수익성 크게 높아질 전망

환율 급락세 상당 환차익 기대…저금리, 이자비용 절감효과




올들어 급격한 물동량 증가와 운임인상으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해운업계가 환율, 금리, 유가 하락 등 ‘3低 효과’로 인한 비용감소까지 예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의 상태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해운업계는 막대한 장부상 외화환산평가이익이 예상된다. 해운업은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선박을 이용해 영업을 하는 사업으로 이러한 선박의 도입 및 건조를 위해선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내보다 대폭 이자가 낮은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저리의 장기 차입금을 도입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이다.
따라서 해운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막대한 외화부채를 보유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외화부채가 환율이 변동할 때마다 이를 원화부채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외화환산손익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실제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는 평가손익이다. 해운기업은 매출의 95%정도가 달러로 발생하고 비용 대부분도 달러로 발생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환율 변화에 의한 영향은 미미하다.
해운기업이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해외에서 자금을 도입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가 리보(LIBO) 금리이다.
통상 6개월 이자율을 적용하는데 미국 FRB의 잇따른 금리인하로 역사상 최저치의 금리 수준이 형성되고 있어 외화 차입금이 많은 해운기업에 막대한 이자비용 감소효과를 주고 있다.
리보금리를 연평균으로 계산시 2000년은 6.4%, 2001년 3.88%, 2002년 1.88%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 근처로 역대 최저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대상선의 경우 외화부채가 21억달러인데, 2002년과 금리차이가 0.88% 난다고 가정하면 [21억달러(2003년 상반기 기준) X 0.88%(금리차)=약 200억원] 2백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더욱이 이같은 리보 금리인하는 국내 이자율의 하락으로 연결돼 해운회사가 체감하는 이자비용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유류 구매비용은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편이다. 2002년도의 경우 현대상선이 한해동안 사용한 유류는 약 260만톤으로 금액으로는 4억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매출원가의 약 10%에 해당되는 수치로 유가의 변동에 따라 순익이 좌우되는 수준이다.
올초 국제 유가가 34달러(브렌트유 기준)까지 높아졌을 때 해운회사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했으나 최근 유가가 26달러 아래로 낮아졌고 런던에서 거래중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0.26달러(1%) 하락한 배럴당 26.51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최근 4개월 내에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계속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들어 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어 금년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해운업계 손익에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시황은 당분간 계속 호황의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UBS Warbur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해운업의 시황호전으로 선박발주가 잇따르고 있으나 조선소의 도크가 모자라 건조가 여의치 않아 선박공급 부족으로 향후 12~18개월 정도는 컨테이너부문의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UBS Warburg는 중국의 물동량 급증이 이같은 활황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의 소비자들이 아시아로부터 값싼 공산품을 원하는 한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아시아-미주·아시아-구주간 등 주요 항로 운임이 지난 2분기부터 전년대비 30%이상 인상되는 등 컨테이너 전부문이 지난 3년간의 불황을 뚫고 호황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같은 호황은 2~3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최근들어 유조선 시황도 중국 물량과 동절기를 대비한 원유 수요가 몰리면서 초강세를 시현해 유조선 운임지수인 WS(World Scale)도 8월 12일 40포인트에서 9월초 70포인트, 9월 22일 134포인트까지 3배이상 올랐다. 부정기 벌크선 부문도 부정기선 시황지표인 BDI지수가 사상 최고수준인 2,500 전후의 포인트가 1년이상 유지되는 사상 처음의 초호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컨테이너부문, 유조선 부문, 벌크선 부문 등 모든 시황이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해운업계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보다 매출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8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수익성이 가장 높았으며 한진해운은 7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같은 개선 효과는 3분기와 4분기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한 관계자는 “최근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 각 부문이 최고의 시황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 막대한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이같은 시황호조에 힘입어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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