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8 09:29
말련 정부, PSAㆍPTP 합병 간섭 안할 터
글로벌 시대에 기업간 합병은 ‘전략’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현지언론에서 보도한 싱가포르 PSA와 말레이시아의 탄중펠레파스항(PTP)의 운영회사인 시포트 터미널사간 합병을 포함한 제휴에 대해 일체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외신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재경부 차관인 자말루딘(Jamaludin)씨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윈-윈 전략은 불가피하다”며 “PSA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와도 제휴할 수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해당기업에 달려있다”고 말해 PSA의 PTP 지분인수를 포함한 두 항만간 다양한 제휴를 간섭하지 않는다는 불간섭정책(hands-off policy)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PSA는 공식적인 언급은 회피했으나 PSA의 모기업인 테마섹(Temasek)사 대변인은 두 항만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해오던 기존 입장을 선회, 기업간 협력은 항상 필요다하다고 언급해 두 항만간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PTP항은 금년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한 16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올해 총 36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PTP 항만당국은 현재 기존 6개 컨테이너 선석 외에 새로 8개 선석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중 2개는 내년 초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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