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6 17:31
항만공사설립시 부두운영수입 급감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항만공사 설립시 부두운영수입이 크게 줄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 및 인천항 항만시설 이관으로 부두운영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2003년 기준 숭비 1천5백2억원의 83%인 1천2백5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체수입은 경상비 및 차입원리금 일부 상환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두운영수입감소로 컨테이너부두 개발재원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광양항 개발이 완료되는 2011년까지 부족재원이 4조7천1백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측은 공단기능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선점을 위한 항만건설 역할을 분담한다는 것이다. 항만공사는 일반부두 건설 및 유지보수, 항만운영을 맡고 공단측은 광양항 및 부산신항 등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공단측은 또 정부와 민간부문이 수행하기 어려운 분야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자동화 터미널 건설과 운영, 국내외 선사와 합작으로 해외 주요항만건설 및 운영참여 그리고 남북교류 증대 및 통일에 대비한 북한항만 개발 등이다.
항만을 복합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데도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항만배후지에 대단위 물류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대형물류기업에 공급하고 전국 주요항만에 피더부두를 건설해 연안수송을 활성화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단측은 투자재원조달을 위해 정부출연금 규모를 확대해 투자비 20%수준에서 30%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정부 징수 항만이용료를 공단으로 이관하는 것을 추진하고 부두 전대료를 현실화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채권발행 규모 확대 및 상환기간도 장기화하고 부산항 투자비 보전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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