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8 17:59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전남 광양항 제4 항로가 5만t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항로로 재 개통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18일 "지난해 2월 328억원을 들여 착공한 광양항 제4 항로 준설공사가 최근 끝나 20일부터 5만t급 이하 선박의 통항을 허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길이 3천150m, 너비 450m의 제4 항로는 광양제철과 컨테이너부두 입출항 선박들이 이용해 왔으나 수심이 8m로 낮아 1만t급 이상 선박들은 운항할 수 없어 제3 항로의 체증현상을 부채질해 왔다.
해양청 관계자는 "대부분 5만t급인 컨테이너 선박들이 4항로를 이용하지 못해 3항로로 일방 통항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으나 이번에 15m 깊이로 준설돼 체항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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