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8 09:29

업체탐방/ SFA, 클린 물류서 독보적 위치…

삼성전자 LCD 생산설비 수주 및 미국 수출에도 활기

일반적으로 자동화시스템하면 제조기업의 생산물류 부문에서 랙, 컨베이어, 파렛트 등이 하나의 일관수송체계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허나 자동화의 영역은 조달, 생산, 유통, 회수 물류 전반에서 넓게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업체는 제조물에 따라 각기 독특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그룹 내 자동화사업의 강화로 탄생한 SFA, 최근 LCD의 수요증가로 클린물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 물류와경영은 SFA 기흥사업장을 찾아보았다.


지난해 7월 완공된 (주)SFA (대표이사 신은선, www. sfa.co.kr) 기흥사업장은 총 7천여평 규모 부지에 17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고속도로 경부선 기흥톨케이트에서는 5분 거리.
창원 본사와 함께 자동화시스템 사업의 최전방에 뛰고 있는 물류시스템 사업부도 이곳에 있다.
공장자동화 사업영역을 논할 때 가장 보편적인 것이 일반 자동화창고, SFA는 이 부분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온 기업이다.

SFA 물류시스템사업부 이명재부장은 “지난 1990년대가 보관물류 시대였다면 2000년대 이후는 반제품유통물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자동화창고의 추세가 수동적인 형태에서 능동적인 형태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최근의 물류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바다.
이미 IMF라는 혹독한 시기가 우리 물류산업전반을 매섭게 휩쓸고 지나갔고, 그 과정 중에 자동화창고 역시 특화된 영역을 모색해야만 했다.
SFA는 이 즈음에서 국내에서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는 ‘클린 물류’ 분야를 개척, 개발하고 있는 있다.
클린 물류란 반도체나 LCD 등 고도의 청결이 요구되는 작업환경에 적합한 자동화시스템을 이르는 말이다. 생산물류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particle)의 발생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 클린 물류 시스템의 개념이다. 현재는 기계의 작동에 의해 발생하는 먼지뿐만 아니라 기계 자체의 먼지도 완벽하게 사전 차단하는 기술(무접촉 전원 발생장치)에 이르고 있다.
최근까지 이 부문은 일본 기업들이 독점적인 우위를 누려왔고, SFA의 경우 계열사인 삼성반도체나 삼성 SDI 등에서 필요로 하는 클린 물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이미 여러 반도체, LCD 공정라인에 SFA의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며, 더불어 막대한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
이명재부장은 현재 SFA의 물류시스템사업부에 소속되어 자사의 자동화시스템을 보급하는 첨병역할을 다하고 있는 삼성맨이다. 지난 84년 삼성에 입사, 삼성항공, 삼성테크윈 등을 두루 거치며 한때는 시스템 개발자로서도 활약한 바 있다.
삼성항공은 예전부터 민수/방산 분야를 총괄하는 사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후 방산부문을 강화하면서 삼성테크윈을 탄생시켰다. SFA는 바로 이 삼성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1999년에 설립됐다.
현재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클린 물류 분야는 바로 설립초기부터 SFA가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사업이다.
SFA는 또한 시스템 관리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단순히 일반창고를 지어 올리는 개념이 아니라 생산물류 분야의 다소 정형화 공정에 적합한 IMS(Inventor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운영 면에서도 WMS 보다 덜 복잡하면서도 재고관리, 시간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이명재부장은 SFA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 “아직까지 모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반도체나 LCD를 생산하는 공정라인의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며, “다만 시장확대 차원에서 여러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는 있지만 LG화학 등 경쟁사와의 미묘한 관계 때문에 추가적인 LCD 공정라인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FA는 클린 물류를 비롯해 일반 물류 영역에 들어가는 자동화창고의 구축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미 SFA는 지난해 1,02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고, 경상이익의 규모도 116억원 이를 만큼 탄탄한 내실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1,200억원의 매출과 13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삼성전자와 34억원 규모의 TFT-LCD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얼어붙은 국내 경기에도 불구하고 공장자동화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장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SFA, 국내 물류업계의 부흥을 위한 성공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TIP
자동창고 도입시 경제성 분석 실적사례(S社)

-완제품 5,000 파렛트(년간 물량 20% 증가)
-자사 및 임대창고(1,200평)를 자동화 물류센터(600평)로 통합운영
-투자비 40억원(부지, 건물공사비 제외)

·설비투자이자: 연리 10%
·감가상각비: 자동창고 15년, 지게차(3대) 7년
·임대료: 평당 14천원/월
·인건비: 3년후 24명 성력화, 인당 인건비 16백만원/년
·보수유지비: 설비투자비의 1%
·재고이자: 재고금액×연리14%×(1-재고절감율)
·재고손실: 재고금액의 1%

글·조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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