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1 09:54
오라클, 기업용 모바일 시장 공략 위해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
세계 최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과 세계적인 모바일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는 노키아의 모바일 장비에 Oracle Collaboration Suite 장착하고 기업 고객에 통합된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라클과 노키아는 기업용 음성메일, 이메일, 캘린더, 파일 관리, 검색 등을 위해 최적화된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모바일 장비와 플랫폼을 통해 통합되고 일관적인 커뮤니케이션 소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에서 올 상반기에 최초로 시험 운영을 거쳐 서유럽을 위시로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오라클에서 새롭게 출시한 협업 솔루션인 Oracle Collaboration Suite Release 1을 탑재한 노키아 6800, 노키아 3650, 7650, 9200 시리즈 핸드폰은 강력하고 뛰어난 성능의 통합된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오라클과 노키아 양사에서 파견된 글로벌 개발팀은 Oracle Collaboration Suite와 노키아의 첨단 기업용 모바일 장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실시간 정보처리 능력이 강화된 Oracle Collaboration Suite Release 2는 올 상반기 내에 출시 예정이다.
노키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에릭 앤더슨(Erik Anderson) 수석부사장은 “노키아는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가 모바일 장비를 사용하는 기업의 비즈니스에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뛰어난 음성메일, 캘린더, 연락처 관리, 이메일 관리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노키아의 비즈니스용 핸드폰과 Oracle Collaboration Suite의 결합으로 기업들은 모바일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관련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라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총괄인 세르지오 지아콜레토(Sergio Giacoletto) 부사장은 “장소에 상관없이 기업의 이메일, 캘린더, 파일 등으로의 실시간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비즈니스는 기업 시장에서 더욱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과 모바일 분야 선두업체인 노키아가 전략적으로 협조를 통해 상호 윈윈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립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iGillott 리서치는 모바일 협업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수익성 조사에서, 이메일과 개인정보 관련 모바일을 사용하는 직원 한 사람당 일주일에 5~6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투자에 대한 평균적인 회수 기간은 4~6개월로 매우 빠르다는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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