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0 17:36
세계 최대의 국제특송 및 물류기업인 DHL Group의 우베 돌큰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DHL 본사의 우베 돌큰(Uwe Doerken) 회장은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DH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차 총회’ 참석차 내한하는 것.
특히 이번 회의에는 우베 돌큰 회장 이외에도 DHL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COO)인 존 뮬렌(John Mullen)씨와 브뤼셀 본사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6개 주요 국가의 사장단과 전 임원진 등 총 176명이 참석한다.
한편 DHL 입장에서도 지난해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 그룹산하의 단자스 등 세계적 물류회사와의 합병 이후에 갖는 첫 연차총회로 그 의미가 깊을 것으로 보인다.
DHL측은 특히 최근 새 정부의 물류정책에 깊은 영향을 받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회를 열게 되었으며 이에 맞춰 돌큰 회장의 방문도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베 돌큰 회장은 방한 기간 중 새 정부의 동북아 물류 허브 건설 계획과 관련 관계기관 및 삼성전자를 비롯한 재계의 주요 인사와도 만나 한국의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개발에 따른 투자 환경 및 요건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DHL코리아 배광우 대표이사는 “DHL 아-태 지역 회의 장소가 한국으로 정해진 것은 지역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해 온 DHL 코리아의 위상이 반영된 면도 있겠지만, 동북아가 세계교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또 한국이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동북아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조명을 받음으로써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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