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4 17:29
(모스크바 블룸버그=연합뉴스) 루코일, 유코스오일 등 러시아의 석유회사들이 정부의 독점 아래에 놓여 있는 원유 수출 경로를 바꿈으로써 수출 물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원유 선적항을 발트해와 흑해, 크로아티아의 항구로 제한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의 정책을 변경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한편 45억달러를 들여 북극해로 통하는 별도의 송유관을 건설할 계획이다.
런던의 중개업체 르네상스 캐피털의 아담 란데스 시장분석가는 24일 “유가가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할 때 세계 원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되찾는 것이 러시아의 장기 목표”라고 지적했다.
유코스오일의 미하일 코도르코프스키 CEO는 오는 2010년까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900만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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