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6 10:21
(서울=연합뉴스)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 1천17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천174.90원으로 출발한뒤 더 떨어져 오전 9시40분 현재 1천17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18엔대가 붕괴되면서 117.50엔까지 떨어지는 등 달러 약세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여건만을 보면 원화가 지금처럼 강세를 보일 이유가 없으나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화와 원화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류현정 과장은 “원ㆍ달러 환율이 작년 저점인 1천164원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실종된 상황에서 달러 매물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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