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9 17:49
(서울=연합뉴스) = 중국은 새 관세제도의 기본 골격안을 마련, 오는 2010년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국무원 해관총서(海關總署.GAC)의 모우 신셩 총국장은 지난 7일 베이징에서 개막된 세계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 중국은 샤오캉(小康) 사회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적합하고 관세업무의 국제적 관행과 규정을 준수하는 현대식 관세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캉(小康) 사회란 광범위한 의미에서 물질적, 사회적으로 풍요로운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새로 마련되는 관세제도는 법적인 내용은 물론 통관(通關)과 밀수, 행정적 효율성과 투명성 등에 관한 문제들을 포괄하게 된다. 모우 총국장은 세관 직원들이 관세 및 수입관련 세금 수익을 확대하고 밀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화물과 승객에 대한 감독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과 여행객을 더욱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은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5천755건, 430억4천만위앤(미화 52억달러) 규모의 밀수 행위를 단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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