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28 09:48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과 북핵 위기 고조에 따라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한때 지난 1999년11월 이후 최저 시세인 유로당 1.0442달러에 거래됐으나 오후 3시40분 현재 전날보다 0.0059달러
오른 유로당 1.0434달러로 회복됐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전날보다 0.02엔이 낮은 달러당 119.94엔을 기록하며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라크와 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 투자자들 역시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확실한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미국 증시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며 이 역시 달러화 약세 요인
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주에 달러화의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1.6%, 엔화에 대해 0.4%가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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