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25 10:18
호주항로는 10월 들어 실시했던 GRI(기본운임인상)가 선ㆍ하주간의 협의가 잘 타결돼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에서 출발하는 화물은 큰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물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관계자는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님을 감안하면 이런 물량증가는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경기의 호조와 물량의 증가는 일정부분 연관성을 지니나, 반드시 상호 연동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업계측의 분석이다. 즉 물류부분의 글로벌화가 급진전되면서 물류의 흐름은 지역적인 차원으로서 이해되던 종전 물류관점이 아닌 월드와이드측면에서 봐야한다는 것.
따라서 전년과 비교해 20% 가까이 증가한 물동량은 한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와는 별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ANZESC(호주ㆍ뉴질랜드 운임동맹)회원사들은 한국발 뉴질랜드향 화물에 대해 일괄운임인상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ANZESC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GRI는 전 항로에서 운임회복이 시도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 오는 2003년 1월1일부로 실시되며 TEU(20피트 컨테이너)기준 10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항로는 아시아발 화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선사들의 즐거운 비명이 당분간은 계속되리라는 것이 업계측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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