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6 11:18
(서울=연합뉴스) 중국의 9월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33.1% 증가한 319억1천만 달러, 수입은 36.4% 늘어난 298억 달러로 수출입 모두 월간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중국 관영 新華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현지에 투자한 외국계 기업들이 제품의 해외수출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중국의 올 1-9월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9.4% 늘어난 2천325억7천만 달러, 수입은 17.2% 증가한 2천125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정부는 올해 무역액이 작년보다 1천억 달러 증가해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월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對美수출이 24.5% 증가한 501억9천만 달러로 호조를 보였고 對日수출은 343억4천만 달러로 4.9%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외국계 기업의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3.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對中투자증가가 수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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